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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부모, 자녀, 관계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정리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오늘은 솔선수범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솔선수범.

(지킬 솔, 먼저 선, 드리울 수, 법 범)

남보다 앞장서 지킴으로써 모범을 세움


수()는 ‘드리운다’는 뜻을 갖지요. 그런데 무엇인가를 드리우기 위해서는 수직으로 걸어야 합니다. 그래서 평면에 직각으로 드리운 선을 수직선()이라고 합니다. 솔선수범은 남보다 앞서 법규를 드리운다, 즉 지킨다는 뜻을 갖습니다.
그럼 이 글자가 들어가는 표현 하나 더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솔선수범 [率先垂範] - (지킬 솔, 먼저 선, 드리울 수, 법 범)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서해문집)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말, 행동을 기대하면서

부모 아니 여기선 난 아빠니까 아빠로 한정하자. 아빠는 바람직한 말과 행동을 보이고 있는지 돌아본 적 있는가?

아이가 스마트폰을 덜하고, 게임을 덜하고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거다.

아빠! 넌 책을 얼마나 읽는가?


솔선수범은 바람직한 모습을 먼저 보여서 이후에도 그렇게 하게 만드는 것이다.

책 이야기로 풀어보자.

독서는 정말정말 좋은 취미이자 습관이다.

세계는 넓고, 문화도 다양하고, 사람도 많다. 그러나 우리는 시간과 돈이 제한적이다.

전부 경험할 수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이미 지나버린 과거는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

책으로는 가능하다.

그래서 다양한 견문을 쌓고,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고,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독서가

창의력의 기반이라 여겨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읽는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학원도 있다던데...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몇 권 읽으면 원하는 거 사줄게. 가 아닐까?


가장 좋은 방법은 '솔선수범'이다.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는 법이다.

Input은 책읽는 습관이라고 '책'만 input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책읽는 습관'은 '책읽는 습관'이 input이다.

아빠씨, 평일에 힘들다면 주말에라도 TV를 1~2시간만 끄고 당신이 읽겠다고 사둔 책 중 하나를 골라라. 얇고 글씨 큰 걸로.

그래서 읽어라. 그냥 읽어라. 아이에게 '자, 이제 책읽자' 라는 말도 할 필요 없다. 그냥 읽어라. 아이는 계속 스마트폰을 해도 그냥 두고 읽어라.

힘들거다. 그래도 해보자. 

좋은 습관에 대해서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다만,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고, 꾸준히 하지 않는 것의 차이일 뿐이라고.


절대 아이에게 권하거나 강요하지마라. 부자연스러운 거다. 그건 솔선수범이 아니다, 그리고 책읽는 습관을 갖기 어렵다는 것을

아빠도 느껴봐라. 그래놓고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해왔는지 돌아봐라. 힘든 거다. 아빠가 먼저 해봐라. 보여줘라.

아이들은 부모를 쉽게 따라한다. 아마 아빠가 꾸준히 책읽는 습관을 갖게 되면 시나브로 아이도 옆에서 책을 펼쳐들고 있을 거다.


책읽는 습관은 아주아주 눈꼽만큼 작은 사례일 뿐이다.

아이에게 싫은 소리를 했거나 혼냈던 것을 떠올려봐라. 


좋은 습관을 알려주고, 바람직한 말과 행동을 우리 아이들이 했으면 한다면

간단하다. 부모들이여, 특히 아빠씨들 솔선수범을 떠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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