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흰수염고래네/기업문화 job생각

Ignite LGI 후기

똑똑한호랑이 2012. 1. 12. 09:24


해가 바뀌어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제1회 Ignite LGI후기를 공유합니다.

지난 달 22일, 연말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16층 상상마당에서는 다소 수상한(?)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바로 올해 마지막 HUG(HR담당 조직문화 활동)이자 제1회를 맞은 Ignite LGI 인데요.

 

Ignite는 자신 만의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는 즐거운 소통의 장으로,

발표자 당 5분의 시간, 그리고 15초마다 자동으로 바뀌는 20장의 슬라이드만이 지켜야 할 단순한 규칙입니다 :)

그래서인지 현재 세계 곳곳 (50여개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해요.

 

 

 

 

 업무가 끝난 일곱시 무렵, 상상마당으로 하나 둘씩 모여드는 사람들~


 여느 때의 HUG 처럼 일단 배불리 먹고 시작합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온 몇몇 신입사원들도 보입니다.

 

여기저기서 기증받은 푸짐한 경품들과, 발표를 기록할 촬영장비도 셋팅 되었습니다. 준비완료! (촬영 by임동현 사원)

진행을 맡은 이의헌 대리님의 간단한 Ignite 소개를 마치고, 드디어 오늘의 주제가 공개 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인재육성팀의 이의헌 대리님, "배우고 나누기"라는 주제로 지금까지 배워온 크고 작은 것들을
어떻게 전파해 왔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편안하게 공유해 주셨습니다.  
Ignite Seoul에서도 발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라서인지 왠지 여유있어 보이네요.

 인재육성팀 정리나 사원은 멀게만 느껴지던 와인을 처음 접하고, 공부하고,
즐기게 된 체험을 바탕으로
"차도女스럽게 와인 즐기기"를 열강해 주었습니다.


신의 물방울 9권을 비롯해 총 10여권의 책을 완독했음을 밝혀 방청객의 탄성을 자아낸 정리나 사원.
트윈와인 홍보도 잊지 않는 센스~

"전략이야기"를 들려주신 중국석탄법인 강덕혼 과장님의 순서~
평소 오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 온 주제임을 알게 하는, 뭐랄까... 고수의 풍모가 묻어나는 발표였습니다.
전략은 요리다, 데이터를 정보로 만들라!
간결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들려주신 강과장님 완전 멋졌습니당 ㅎㅎ

투자관리팀의 유희열, 이한별 대리님의 "Play Real, Drum"
드럼 스틱까지 준비하신 열의와 예능감을 보여주신 대리님의 발표에, 즉석 팬클럽이 결성됐다는 후문이...


시간이 짧아 직접 시범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어요. (입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ㅎㅎ)

 순식간에 1부가 끝났습니다.

 2부 첫 순서를 맡은 다섯 번째 발표자는 사업개발TFT 최규헌 대리님
"대한민국 여자들에게 바라는 3가지"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거침없이 챌린징(?) 해주셨습니다.
1. 솔직해져라 2.자신감과 용기를 가져라 3.도전하라

 
"해변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절대 바다를 정복할 수 없다"며
그 자리에 모인 여성동지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말 할 것 없이 이 날 최고의 인기를 누린 인사팀 강경효 사원입니다.
"How to save 고구마 (고구마 지키기)"라는 특이한 제목으로 군대 이야기가 개콘보다 웃길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발표는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만, 촬영기사의 흐느끼는 웃음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아 아쉽습니다.ㅎㅎ

 이 날이 입사한지 딱 1년째라는 석탄2팀의 안병철 사원이었습니다.
취업준비생으로서 눈물의 라면을 먹던 6개월과, 입사 이후 파란만장한 1년간의 적응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입사 면접 당시 무서웠던 팀장님과 이젠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투샷을 찍는 프로상사맨이 되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여덟 번째 발표주제는 "멕시코 출장 Story"
냉연팀의 제해성과장님은 대학 때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멕시코를 지난 주 출장으로 다시 찾게 되셨는데요,
이제는 대학생이 아닌 상사맨으로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따끈따끈하게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컸던 발표 였던 것 같습니다.
과장님의 첫사랑 이야기도 살짝 들을 수 있었던 시간 ㅎ

 선우형 대리님의 발표가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선대리님는 "나의 사서고생 체험기"라는 주제로 1년간 HUG W/S을 준비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숨겨진 뒷담화와 함께 본인을 힘들게 한 인물들의 실명도 공개했지만 즐기면서 했기에 즐거웠다고.


논문을 인용하며 석사임을 언급하는 부분에서는 본 의도와 다르게 큰 웃음을 드렸다고 합니다.

발표 내내 진지하게, 또 즐겁게 경청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발표는 끝났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경품 추첨의 시간~
유익한 책, 과자, 생필품, 와인, 포토북 상품권 등, 영광의 얼굴들~
(푸짐한 경품들은 주변 사람들과 골고루 나눠 가졌습니다.)

 

 

작은 손길들이 모여서 만들었던 첫 Ignite LGI. 처음이라 어설펐던 부분도 많았지만,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훈훈하고 재밌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발표준비 시간을 많이 못 드렸음에도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모든 스피커분들과 홍보도 제대로 못했음에도
자발적으로 자리에 함께 해주셨던 모든 청중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Ignite LGI는 올해에도 진행될 예정이니,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은 미리 준비해보세요~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